“졸다가 차를 갑자기 멈추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뒤에 실린 10톤짜리 짐이 제 몸을 뚫고 앞으로 나동그라집니다.”
[출처] 1. <당신에 대해서 말하자면> 2018년 1월|작성자 조개
일간 이슬아 메일링 서비스의 '친구들' 코너에서 읽은 글을 타고 저자의 블로그까지 도달하다 발견한 내용입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 꼭 끝까지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충격적인 이야기는 분명 친구에게 한번씩은 말하기 마련이고, 사실 확인 없이 전달했다간 그 말이 어디까지 갈 지 모르니까, 말하고 나면 부끄러워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10톤짜리 짐이 몸을 뚫는다니, 매일같이 보게 되는 화물차들이 죄다 그럴리가 없을 거라고. 그럴법하다 류의 찌라시는 아닌가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사실이었습니다.
과중 업무로 인한 졸음 운전, 과적, 야간 운행, 과속 및 노후 차량, 불법 개조, 그리고 운전자에 대한 안전 관리 미흡 등 다양한 문제 또한 엮여있었습니다. 그럼 대체 해결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대책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화물차 휴게소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한다.
반면 화물차 운전자의 휴식을 위한 인프라는 수요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영업용 화물차·특수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46만6,156대인 반면 화물차휴게소 및 공영차고지 주차 공간 수는 40분의1 수준에 불과한 1만2,125대에 그치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화물차의 불법주차 적발 건수는 2015년 2만6,463건에서 2017년 7만4,500건으로 급속히 늘었다. 최진하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기획팀장은 “화물차 휴게소의 입지 선정이 어렵고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화물자동차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이 정부 종합계획에 포함돼 관련 사고 발생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N1LDBX9G
2.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한다.
지입제가 많은 일반화물차의 특성상 운전자에 대한 안전관리 미흡이 음주운전을 부추긴다는 해석도 있다.
서 책임연구원은 “화물의 지입제도는 화물차 소유자가 운수회사로부터 영업용 번호판을 대여받는 대신 본인의 차량 소유권을 운수회사에 일임하는 형식”이라며 “이 경우 택시나 버스와 달리 운수회사는 차량 번호판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운전자에 대한 안전 관리는 거의 안 된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화물차 음주 3년 간 5532건 단속
https://news.joins.com/article/23535025
3.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확대보급 및 의무 장착 추진
자동 제동 시스템, 안전 사양은 모든 트럭에 적용되어야 한다
돌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 이외에도 트럭 운전자들의 졸음운전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많이 나는 만큼 자동 제동 시스템, 주행과 차로 이탈 방지 같은 주행과 관련된 안전 사양들은 모든 트럭에 기본으로 적용될 필요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용차인 악트로스에는 ABS 와 ASR,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 (ESP)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가 적용되어 있다. 더욱 새로워진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보행자와의 충돌 등 차량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 운전자를 도와 상황을 해결한다.
https://1boon.kakao.com/KCCAUTO/5e044f6aeabc156334ee9fd4
관련 글의 덧글에는 '대형차 근처에서는 절대로 끼어들기 등 위협 운전을 하지 않고, 애초에 화물차 근처로는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일반 운전자를 향한 경고 문구들만 숱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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