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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불운, 불편, 해방/사회, 사람, 직업

시간관리 없이 시간관리 하는 몇가지 팁 정리 - p.s. 에너지

by 불타는 유리공 2020. 4. 21.

 

시간관리 없이 시간관리하는 몇가지 팁들, 유투브 영상과 책, 그리고 제 개인적 경험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리소스 관리 - 하나의 에너지로 두개 이상의 불을 켜보자. feat. N잡하는 허대리 - '심플하게 시간관리 잘하는 법'

<2> 에너지의 총량을 늘리자.

<3> 에너지를 흘리지 말자. feat. 책사꾼 - '아침에 카톡을 열면 가난해지는 이유'

<4> 작업 환경을 정리하기 feat. 라이프해커자청 - <정리하는 뇌>

<5> 집중해서 일하는 일과 휴식하듯 일하는 일을 나누기

 

1줄 요약: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을 의식하자.

 

 

우리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

 

물컵의 비유

 

 

 

(N잡하는 허대리 - '심플하게 시간관리 잘하는 법')

 

이 영상이 탁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는 24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사실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있을 뿐이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소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소스 관리 - 하나의 에너지로 두개 이상의 불을 켜보자.

나의 양동이를 만든 후 본업의 양동이와 내 양동이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에너지를 부으면 부을수록 내 양동이가 함께 차오르도록 하라.

본업에 연결될 수 없는 양동이를 만들었다면 일부 업무, 취미, 특기 등 다른 연구할 만한 일과 연결시켜라.

 

사실 이 사고 방식은 저의 경우, 어릴 때부터 대부분의 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내 양동이가 아니면 곧 죽어도 일을 하고 싶은 기운이 나지 않는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한다면 세상 모든 일을 남의 일이 아닌 '내 일'로 만들 수 있고, 한편 곧 죽어도 이건 내 일이 아닌 것 같다, 하는 느낌도 빨리 파악할 수 있겠죠.

 

<2> 에너지의 총량을 늘리자.

주3회 이상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을 길러라. 당연한 소리입니다. 

 

<3> 에너지를 흘리지 말자.

에너지는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소진이 된다.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 불필요한 책임감, 선택를 자꾸만 미루는 것, 필요 이상의 인간관계 등에 에너지를 흘리지 말라. 영상 속에서는 예시로,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는 사람은 사람을 굳이 적극적으로 만나려 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칩거생활을 하다 생각 외로 업무 효율이 올라, 생각보다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한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얻는 외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경우엔 기운이 없어졌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본인의 에너지 병에 어떤 구멍이 나 있는 지 살펴볼 수 있게 하는 항목인 것 같습니다. 그 구멍은 SNS일 수도 있고, 본인의 바이오리듬에 맞지 않는 수면습관일 수도 있고.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일 수도 있고, 가까운 특정 사람일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양하겠죠.

 

이 방법들은 시간이 아닌 에너지에 집중하는데요, 스스로의 에너지 총량을 의식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래 영상에서도 쉽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책사꾼 - '아침에 카톡을 열면 가난해지는 이유'

https://youtu.be/Q-DHIeHDdXs

 

다음 두 가지 항목은 영상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제가 책과 주변 사례를 통해 알게되고 실천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4> 작업 환경을 정리하기

주변의 물건에 자리를 찾아 범주화하고, 반복되는 일은 습관화하며, 데이터는 머릿 속 밖의 공간에 스토리지(storage)하기. 

이 부분은 <정리하는 뇌>에서 언급하는 정리의 중요성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이 빈 용량이 많을수록 프로그램이 빠르고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쓸모 없는 데이터로 꽉 찬, 혹은 쓸데있는 데이터도 제대로 정리되어있지 않아 찾을 수 없는 작업 환경에서는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내느라 에너지를 허비하는 일이 잦을 것입니다. 이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선, 작업 중간중간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데이터를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는 뇌>는 아래 영상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으나, 본인이 정리 습관이 전혀 없었다면 직접 책을 한번 스르륵 훑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youtu.be/f2hYXC1A5Nc

 

<5> 집중해서 일하는 일과 휴식하듯 일하는 일을 나누기.

큰 집중력과 책임을 요하는 일과 그보다는 덜 중요한 일을 나누어서, 전자는 '일'로, 후자는 '휴식'으로 상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준은 일의 우선순위일수도 있고, 스스로에게 얼마나 재밌는 일인가 일수도 있겠지요. 우리는 휴식을 할 때도 사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면 무언가는 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하든, 게임을 하든, 영상을 보든, 책을 읽든, 대화를 하든 말이죠. 그렇다면 스스로의 뇌를 속여 처리해야하는 일 중 몇개는 휴식으로 돌린다면 우리는 '뇌를 쉬며' 일을 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물론 이 방법은 일이 굉장히 많은 특정 기간에 쓸 수 있는 방법이겠죠. 생각보다 효과적입니다.

 

 

 

시간 관리라고 하면, 마치 시간표를 짜야할 것만 같지만 저는 그런 방법은 정말 특별하게 바쁜 날이 아니면 잘 쓰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집중이 잘 안되는 경우는 '뽀모도로'라는 방법도 있는데, 25분+5분 혹은 50분+10분 휴식을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효과가 좋으나, 저는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잘 쓰지는 않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가로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시간관리에 대한 몇가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생긴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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